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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위치티비의 행복한오후 입니다.

미래보단 현재의 나에게, 욜로(YOLO) !

2030세대에게 새롭게 떠오르는 단어 욜로족을 아시나요얼마 전딩크족’ (Double income, No Kids)이라는 단어가 신조어로 알려졌는데요 결혼은 하되 의도적으로 자녀를 갖지 않는 맞벌이부부를 뜻하는 단어입니다아이들을 싫어하거나 좋아하지 않아서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아닌 단순히 아이를 가질 경우 현실적으로 맞게되는 경제적인 문제나 양육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부의 삶의 질 하향 등에 주목하여 두 사람이 서로 인생의 반려자로 생활하게 되는 결혼생활 자체에 집중하고 아이 양육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지출을 자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소비하고 만족하는 라이프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발음도 특이한 욜로족이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욜로족에서 욜로란 ‘You Only Live Once’ , ‘인생은 한번뿐이다는 기조 아래 현재 순간순간마다의 욕구에 충실한 것으로계획적이고 반복적인 것보다는 동기 지향적이며 현재지향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욜로족의 경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보다는 바로 자신불투명한 미래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며 후회없이 즐기고, 미래를 위해 하고싶지 않은 일에 자신을 희생시키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회적으로 한 세대에서 급부상하는 ()’에 대한 신조어는 그 세대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욜로족의 경우 삼포세대에서 오포, 칠포세대에 이르는 지금의 2030 세대에서 퍼지고 있는 문화로써 이는 소득과 소비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는 사회에서는 예전과 같이 미래에 대한 계획청춘의 희생만으론 자신의 미래가 밝아질 수 없다는 것을 감지하고 미래에 자신이 형성하게 될 가족보다는 자기 자신, 더 나아가 미래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노력과 열정만을 강조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2030세대가 내놓은 하나의 답안으로 욜로족이 지갑을 여는 대표 항목은 바로 여행입니다. 욜로족에게 여행이란 추가적으로 모을 수 있었던 돈으로 휴식과 같은 여행을 간다는 것이 아닌 수입에서 기본적인 생활 유지를 위한 필요최소한의 지출을 제외하고 모은 돈 모두를 여행에 올인하는 것으로 직장이 삶의 중심이 아닌 여행그 자체가 삶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이미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는 욜로족을 위한 땡처리항공권, 호텔숙박권, 대중교통 이용권 등으로 장기간의 여행을 알뜰하게 보내기 위한 욜로족을 위한 마케팅을 열심히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신한카드의 경우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욜로 아이(YOLO i)’카드를 출시하고 홍보중입니다.

욜로(YOLO)는 오늘의 행복과 즐거움을 위해 사는, 기존의 관습과 타인의 시선, 정형화된 삶의 형식을 깨고 현재 본인이 실현가능한 것으로 뛰어드는 것으로 동기지향적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지만 빡빡한 현실에 대한 하나의 회피로, 미래의 자신을 위한 희생을 견뎌내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는 어두운 면이 있습니다. 

사실, 욜로(YOLO)젊은 세대의 삶에 퍼지기 시작한 전제는 장기불황인데요. 현재의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모습은 멋지나, 한편으론 현재의 노력이 반영되지 않을 것 같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의 이른 상실이 투영되어 퍼지게 된 문화라는 점이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