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티비]TVN 드라마 도깨비, 드라마 속 촬영 장소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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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티비]TVN 드라마 도깨비, 드라마 속 촬영 장소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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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TV의 행복한오후 입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가보기에” 좋았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도깨비의 촬영 장소들이 주말이면 인파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지은탁(김고은), 도깨비(공유), 저승사자(이동욱) 이 세 사람이 기묘한 동거를 하는 서울 도심 속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양식의 저택, 지은탁이 우연히 도깨비를 소환해낸 파도와 바람이 휘몰아치던 방파제, 드라마 후반부에서 도깨비 내외가 알콩 달콩 서로 사랑을 나누던 복합 한옥 공간... 이렇게 낭만적인 공간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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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의 기묘한 동거, 독특한 서양식 저택 – 운현궁 양관

드라마 속에선 도깨비 내외와 저승사자가 매일 같이 아침 식사를 하고 치고(?)받고(??) 툭탁툭탁 거리고 또 서로에게 정들어가던 그 집. 외관이 너무 멋져서 서울에 저런 곳이 있다고? 싶었던 그 곳. 바로 운현궁 양관입니다. 드라마에서의 ‘낭만’과는 달리.. 사실 이 곳은 우리 민족의 조금 가슴 아픈 역사가 녹아내린 곳입니다. 이 곳은 ‘이우공저’라고 불립니다. 일제의 잔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저택은 일제가 우리의 조선 왕족들을 회유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대원군의 손자 이준용에게 지어준 곳으로 당시의 건축 스타일과는 달리 화려함을 자랑하는 르네상스식으로 덕수궁 석조전처럼 동서양의 퓨전 건축 스타일로 지어진 곳입니다. 현재,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소유로 평소엔 사무국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깨비집 내부는 드라마 세트장으로 외부와 별개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휘황찬란한 내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입구의 그 예쁜 문을 막 벌컥벌컥 열어보셔도 그냥 사무실로 이어지는 복도만 나온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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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너~~~무 유명해! 추워도 갈꺼야!! - 강원도 주문진 영진해변 방파제!

처음 만난 도깨비와 지은탁. 도깨비는 마침 들고 있던 메밀꽃을 시크하게 건네주며 꽃말을 알려줍니다. 바로 ‘연인’ 이죠,  여기는 이제 아예 별명이 도깨비 바다, 도깨비 해변, 도깨비 방파제로 불리고 있습니다. 

정말 방파제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 낚시 포인트인가? 하고 여길만한 주문진과 연곡 사이에 있는 곳으로, 가실 땐 네비게이션에 해랑횟집으로 포인트를 잡아가시는 것이 비교적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 등장했던 소품인 우산과 꽃 등을 대여하실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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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따끈따끈 – 송도 한옥마을의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호텔 (5성급)

13화의 한옥 마을은 처음에 전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인가 했는데 사실은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5분정도 떨어진 송도 한옥마을이라 합니다. 도깨비를 협찬하고 있는 지자체는 인천광역시입니다.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갈때쯤 항상 인천광역시의 로고를 보고 계시죠? 평소 도깨비가 자주 책을 읽고 있는 허름한 중고책방도 ‘한미 서적’으로 인천 지역에 있습니다.

이 한옥 호텔에서 도깨비 내외는 드라마 전개상 거의 처음으로 연인다운 다정한 한때를 보여줍니다. 이 호텔은 5성급으로, 주변에 무성한 고층 빌딩들 사이에서 예스럽고 고풍스러우며 어쩌면 우리에게 친근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도깨비 내외가 묵은 곳은 디럭스 스위트룸으로 편백나무로 만든 넓은 욕조와 디럭스 스위트룸 만의 전용 정원이자 마당을 즐길 수 있고 한옥 호텔임에도 온돌 침구가 아닌 멋진 침대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장면들이 인천에서 촬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지은탁의 모교인 중앙고등학교의 경우 조선인 유학생이 은밀히 꺼낸 2.8 독립선언서를 계기로 3.1 운동의 모태가 된 곳으로 6.10 만세 운동으로 중심점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도깨비’ 정말 60부작, 120부작으로 또는 시즌제로 무한히 연장 방송했으면 좋겠네요^^.

이상 행복한오후 였습니다.